AMD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VMworld 2015’에서 세계 최초의 하드웨어 기반 GPU 가상화 솔루션인 ‘AMD 멀티유저(Multiuser) GPU’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AMD의 가상화 솔루션은 완벽한 ISV 인증과 로컬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바탕으로 워크스테이이션급 가상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단일 AMD GPU에서도 손쉽게 최대 15명의 사용자가 GPU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업계 표준인 SR-IOV(Single Root I/O Virtualization)에 기반해 개발된 AMD 멀티유저 GPU 기술은 하드웨어 가상화를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 방법을 제시하며, 설계/제조 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그래픽 및 연산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가 최종 사용자 단계에서 성능을 저하시키는 부분을 극복하고자 개발된 AMD 멀티유저 GPU 기술은 사용자가 다이렉트X와 오픈GL, 오픈CL 가속을 위해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자체에 접근이 가능해 제약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기존 가상화 GPU솔루션이 CAD/CAE,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일반 기업용 GPU 등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에 대한 해결책도 제공한다. AMD 멀티유저 GPU는 VMware vSphere/ESXi 5.5 이상의 시스템에 맞춰 설계됐으며, 호라이즌 뷰(Horizon View)와 같은 원격 프로토콜도 지원한다.
션 버크(Sean Burke) AMD 전문가용 그래픽 부문 총괄 부사장은 “AMD 그래픽카드는 독자적인 AMD 멀티유저 GPU 기술을 탑재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며 “AMD GPU를 기업에서 도입하면 최종 사용자는 자신의 시스템 워크로드에 관계없이 동일한 성능의 GPU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개별 GPU 설치 없이 가상화를 통해 제공되는 그래픽 성능으로 디자인과 제작,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