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PC산업의 성장동력에는 모바일PC가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백7십만 대의 모바일PC를 비롯해 1천5백만 대의 모바일폰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퍼센트 가량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IT리서치기관인 Gartner社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PC생산과 관련된 산업전망이 2010년 4분기에만 9천 4백만 대에 육박하여 전년대비 같은 기간에 비해 3.1퍼센트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추세는 Gartner社의 연초에 발간되는 산업전망보고서의 수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사가 2010년 4분기에 4.8퍼센트의 증가추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원인에는 전 세계적으로 명절 및 연휴기간의 PC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지역 별 원인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하기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디어타블렛과 같은 iPad를 비롯하여 소비재 가전기기, 게임콘솔 등과 같은 다양한 경쟁제품들이 PC산업의 성장을 위협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더라도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기불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PC교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2010년을 통틀어 PC산업은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2011년 2배 이상의 성장을 통해 2009년 기록했던 최저성장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는 있으나 PC산업군이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변산업군의 도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나름의 자구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4분기에 가장 큰 PC출하 및 판매량을 보인 곳은 HP社로 집계되었으나 전 세계 평균 성장률을 고려해볼 때 성장세는 평균치에 그치는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를 뒤이어 Acer社, Dell社, Lenovo社, 그리고 Toshiba社등이 주력산업체로 역할을 다하고 있어 2011년 산업군들의 경쟁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