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야후 인수 제시와 구글의 반발에 대한 다양한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구글사에 의하여 발표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흥미로운 검색엔진의 결과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다. 바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검색엔진에서의 자신의 검색결과가 로그인을 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있는 사용자와 이미지와 유튜브 비디오를 단순한 링크에 의하여 조회하는 사용자와는 다른 검색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구글사의 제품관리자는 이번 실험결과가 검색엔진 회사들의 사용자 검색결과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글의 이번 실험은 대중을 위한 느리지만 꾸준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노력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서, 지난 몇 년간 검색엔진 회사들의 검색 알고리즘은 꾸준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향상되었지만, 사용자와의 의사소통 구조인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별다른 변화 없이 제공되고 있다. 바로 사용자들은 검색엔진 사이트에 접속하여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엔진은 이에 따른 링크가 제공된 결과 리스트를 쭉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난 1997년 검색엔진 Infoseek사의 검색결과와 오늘날 구글사의 검색결과를 비교한다면 광고를 제외하고는 거의 놀라울 만큼 일치한다는 웃지 못할 사실이 존재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기존의 이러한 표준적인 인터페이스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새롭게 지속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Ask.com 사이트의 경우는 사용자에게 검색결과에 대한 링크를 사용자가 클릭하기 전에, 웹페이지에 대한 다양한 썸네일 이미지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클릭 유무를 사용자가 미리 결정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고, Clusty.com사이트는 검색결과들로부터 키워드를 추출하여 사용자에게 따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보다 전문적인 검색을 수행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도는 여전히 커다란 검색엔진 인터페이스 시장에서는 그다지 크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여전히 구글의 시장지배력과 사용자들의 보수적인 검색엔진 사용패턴은 크게 바뀌는 것이 없이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관련 전문가들은 두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다양한 사람들을 커다란 덩어리 같이 함께 함으로써, 범용적인 검색엔진 인터페이스로 작용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사용자들이 지난 20년간 익숙하여 왔던 검색엔진 사용과 인터페이스를 쉽게 바꾸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찾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발견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누구보다도 가장 단순한 인터페이스 화면을 제공하고 있는 구글사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크게 바꾸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실험에서 어떤 사용자가 구글랩 페이지의 "대안뷰; alternative view"에 가입할 때, 결과 페이지는 세 가지 필터를 거쳐서 제공되는데, 첫 번째는 "Info view", 두 번째는 "Map view`, 세 번째는 "List view"이다(첨부 그림 참조). 예를 들어, 사용자가 "Map view"를 선택하게 되면, 다양한 이미지와 위치정보에 기안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게 되고 "Info View"의 경우에는 사용자에게 날짜, 조치, 위치, 이미지별로 정보를 필터링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이를 통하여 보다 개인화되고 정확한 검색결과를 사용자가 획득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구글 관계사는 본 실험 사이트에 가입한 사용자가 어떠한 부분에 관심을 보였고, 어디서 많이 클릭을 하고, 시간을 보내었는지 데이타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통하여 새로운 검색 엔진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기본적인 데이터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고 있다. 검색엔진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워싱턴 대학의 컴퓨터 공학과의 Etzioni 교수는 전세계에는 수십억 개의 웹 페이지가 존재하고 있고, 관련 있는 정보를 찾는다는 것은 소방호수로 물을 마시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비유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존 인터페이스를 새로운 시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구글의 이번 시도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검색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점진적인 프로세스로 제공되어야 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사용자에게 정보과부하를 초래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갖출 필요가 있다. 기억하여야 할 분명한 사실은, 검색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원시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며, 위키 검색엔진과 같은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등장하고 있으며[GTB2008010087], 검색엔진 인터페이스와 사용자들의 사용자 습관이 변화하는 가운데, 상상치도 못할 기회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