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11 전자신문
세계 서버 가상화 시장이 급격한 증가세다.
VM웨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IT·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2800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트렌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0%는 IT부서가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빠르고 비용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 응답자 76%가 ‘클라우드’를 최우선 순위로 꼽거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데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답했다. 가상화·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필요성과 가능성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상화·클라우드 도입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 가상화를 통한 IT 관리 운영상 혜택은 우선 IT 인건비를 30% 절감시킨다. 하드웨어 유지보수 비용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타임 역시 40% 감소하며 신규 애플리케이션 구축 소요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특히 가상화 비율이 높아질수록 ROI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상화된 풀을 통해 IT 생산성이 1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자동화로 비즈니스 생산성은 182% 증가했다. 특히 ‘IT의 서비스화’로 222% 생산성 향상과 IT 서비스 역량 강화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가상화는 다방면의 비용을 절감해 기업과 기관이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력 절감이다.
지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VM웨어를 통해 가상화된 전 세계 약 850만개의 워크로드에서 약 56억 ㎾h의 전기료가 절약됐다. 이는 그리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나라에서 1년 동안 소모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대부분 서버와 데스크톱은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8~15%정도의 용량만이 사용되지만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하드웨어 활용률을 85%까지 끌어올린다. 때문에 8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상화 클라우드 통한 비용 절감액 / 자료:VM웨어>
윤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