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9-03-28
IT 조사기관인 Gartner社의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조사되었다. 同社는 2013년경에 시장규모가 1천 5백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 수익은 금년도 563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2008년 수익인 464억 달러에서 80%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잘 관리되고 높은 확장성을 갖는 추상화된 컴퓨팅 인프라의 집합이다. 이러한 개념은 유틸리티 컴퓨팅이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그리드(Grid) 컴퓨팅 개념들이 혼합된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PC나 기업의 서버에 개별적으로 저장해 두었던 프로그램이나 문서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데스크톱 PC는 물론이고 노트북 PC, PMP, 스마트 폰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웹 브라우저 등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컴퓨터 환경이다.
광고, 전자상거래, 인적 자원 및 지불 프로세싱 등을 포함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이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작년도에 전체 시장에서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Gartner社는 추산했다. 이 분야는 2009년도에 약 2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어 2008년 389억 달러에서 2009년 46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Gartner社의 연구 부사장인 벤 프링(Ben Pring)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폭넓고 다양한 현상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성장의 상당부분은 기존 IT 서비스가 새로운 클라우드 모델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막대한 수익 기반이 창출되는 것을 나타낸다고 그는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는 2008년 전체 시장에서 5.5%를 차지하였지만, 금년도에는 6%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3년까지 이 부문의 성장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프링은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서비스의 성장세가 향후 2~3년간은 비교적 완만하겠지만, 전체적인 경제 상황이 개선된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용에 대한 인식과 비용대비효용(ROI) 증가로 관련 부문에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프링은 말했다.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ThinkGrid社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은 PC와 시스템에 대한 총 소유비용의 절감은 물론 효율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됨에 따라 IT에 대한 더 많은 선택과 유용성을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同社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