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Peter Bruzzese | InfoWorld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테크에드 북미 컨퍼런스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구축 방식 환경을 위한 신제품을 하나도 발표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면, 이번 컨퍼런스를 이를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테크에드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중요한 추가 사항을 발표했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애저 익스프레스루트(Azure ExpressRoute) : 이 기능은 기업의 자체 구축 인프라와 애저 데이터센터 간에 전용 연결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데, 이를 이용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나 고가용성, 재해 복구 등을 위한 가상머신을 이용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루트의 핵심은 이 연결이 공중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서비스 업체의 시설인 익스프레스루트 시설이나 WAN으로 연결된 MPLS VPN을 통해 직접 애저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 라우팅은 더 빠른 접속과 낮은 지연시간, 더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애저 파일즈(Azure Files) : 이 툴은 SMB 2.1 파일 공유 기능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클라우드 상의 파일 공유를 단순화해 준다. IT 관리자들이 리거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쉽게 해 주는데, 리거시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은 자체 구축 환경의 파일 공유에 맞춰 SMB 2.1을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SMB 매핑 덕분에 클라우드 상의 파일 공유 작업을 기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와 마찬가지로 수행할 수 있다.
애저 사이트 리커버리(Azure Site Recovery) : 매우 흥미로운 재해 복구 옵션으로, 애저 데이터센터로의 페일오버 기능을 제공한다. 하이퍼-V 리커버리 매니저와 동일한 재해 복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신 애저를 2차 데이터센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2차 데이터센터를 갖출 계획이 없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안티맬웨어(Microsoft Antimalware) : 애저에서 가상머신을 구축할 때 이 기능은 어떤 안티맬웨어 툴을 설치할 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선택 범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내장 안티맬웨어, 시만텍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트렌드마이크로의 딥 시큐리티의 3가지이다. 애저 관리 포털이나 명령어줄을 통해 이들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애저 리모트앱(Azure RemoteApp) : 리모트 데스크톱 서비스와 유사한데, 윈도우 폰이나 iOS,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상의 클라이언트 앱을 통해 원격 앱에 대한 접속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미래를 클라우드에 걸고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