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6, 2007
전세계 인터넷 이용 전망
전세계 온라인 인구가 2006년 11억 명에서 2011년에 15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IT 조사업체인 Jupiter Research社가 발표했다. 同社는 “전세계 온라인 인구 전망, 2006~2011: 신흥경제가 미래 인터넷 성장을 이끌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2011년에 전세계 온라인 인구가 2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대부분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일본, 서유럽 국가 온라인 인구의 증가세는 정체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미 이들 국가가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온라인 인구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21%에서 2011년 17%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同社의 연구책임자인 비크람 세갈(Vikram Sehgal)은 중국과 인도에서 IT 기반 발전과 경제력 상승 등으로 인해 구매력이 높아져 인터넷 이용인구가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Marketer社의 인터넷 인구 예측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온라인 이용수준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7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과 호주의 경우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인터넷 이용비율은 약 63% 정도이지만,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아직 60% 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Morgan Stanley社가 2006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13억 4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정보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인터넷 이용인구는 9억 6천 4백만 명에 이르는데, 이는 Morgan Stanley社가 同년도에 조사한 10억4천만 명보다 조금 적은 수치이다.
Morgan Stanley社는 비교적 정확한 수치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이번 결과를 산출하였으며, ITU 또한 서비스 제공업자와 개별 정부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전달받아 조사를 진행하였다. 주요 자료를 종합하여 산출한 결과, 2006년 인터넷 이용자수는 11억 명에서 2007년 13억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eMarker社의 선임분석가인 벤 맥클린(Ben Macklin)은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인터넷 사용자에 대한 개념이 서로 상이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예를 들면, 어떤 연구기관은 인터넷 이용자를 한 달에 한 번 이용하는 사람들로 정의하고, 다른 경우는 1주에 1번 이상으로 정의한다는 것이다. 또한 14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자를 데이터로 측정하는 기관이 있는 반면, 어떤 경우는 3세 이상을 데이터에 무조건 포함하기도 한다. 따라서 인터넷 이용자에 대한 정확한 측정은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출처 : eMark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