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16, 2019

최악의 클라우드 보안 위협 11가지

Bob Violino | CSO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사용하고, 보관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 새로운 보안 위협과 도전과제도 생겨난다. 많은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레 해커의 표적이 되었다.

가트너의 클라우드 보안 리서치 책임자 제이 하이저는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이 급증하면서 많은 민감한 정보가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다”라고 지적했다다. 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클라우드에 보관된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책임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인 기업에 있다. 하이저는 “우리는 클라우드 보안에 있어 변환기에 있다. 초점이 공급자에서 고객으로 이동하는 단계이다. 기업은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안전한지, 해당 서비스에서 ROI를 회수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학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협회(Cloud Security Alliance, CSA)는 기업이 클라우드 보안에 관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올바른 클라우드 도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위협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 보고서는 현재 클라우드의 가장 중대한 보안 문제에 있어, CSA 공동체의 보안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올해 보고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최고의 위협 : 심각한 11가지(Top Threat to Cloud Computing: Egregious Eleven)’란 제목으로,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 중 공유, 온디맨드에 관련된 11가지 보안 문제로 초점을 맞췄다. 지난 해 보고서는 12가지 위협 요소를 제기했는데, 이중 서비스 거부 공격, 공유 기술의 취약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 손실 및 시스템 취약점 등은 새 보고서에서 빠졌다. 대신 기술 스택에서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보안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성이 커졌다.

CSA는 가장 중대한 우려사항들을 규명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을 조사,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가장 중대한 보안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들을 종합했다. 다음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대한 정도’ 순으로 열거한 가장 중대한 클라우드 보안 문제들이다.

1. 데이터 침해
데이터 침해 위협은 지난 해 조사와 마찬가지로 중요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데이터 침해는 평판과 금전적 측면에서 아주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적재산(IP)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아주 막대한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도 있다. CSA가 제시한 데이터 보안 위협과 관련된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공격자는 데이터를 원하기 때문에 기업은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와 이를 잃어버렸을 때 초래되는 영향을 규정해야 한다.
-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풀어야 할 핵심 질문은 데이터에 액세스 권한이 있는 사람이다.
- 잘못된 구성이나 악용에 가장 취약한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데이터이다.
- 암호화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지만,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양보해야 한다.
-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고려한 견고하고 검증된 사고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 잘못된 구성과 부적절한 변경 관리
올해 CSA 목록에 새로 추가된 위협이다. 그렇지만 클라우드의 데이터가 실수로 노출된 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예상치 못한 요소는 아니다. CSA는 서비스 업체가 잘못 구성을 하는 바람에 일래스틱서치(Elasticsearch)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미국 소비자 2억 3,000만 명의 개인 데이터가 공개적으로 액세스 가능한 상태가 된 이그잭티스(Exactis) 사고를 예로 들었다. 이에 못지 않은 피해가 초래된 사고가 또 있다. 역시 백업 서버가 잘못 구성되는 바람에 100여 제조업체의 IP가 노출된 레벨 원 로보틱스(Level One Robotics) 사고이다.

데이터 손실만 문제가 아니다. CSA는 비즈니스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리소스를 제거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변경 관리가 미흡해 잘못된 구성이라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CSA는 잘못된 구성과 부적절한 변경 관리와 관련된 주요 시사점을 제시했다.

-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는 복잡하고, 이 때문에 환경 구성이 어려워진다.
- 전통적인 제어(통제, 관리) 및 변경 관리 기법이 클라우드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 잘못 구성된 리소스를 지속적으로 검사하는 기술과 자동화를 활용한다.

3. 클라우드 보안 아키텍처와 전략 미흡
클라우드만큼 역사기 깊은 문제이지만, 올해 CSA의 심각한 위협 목록에 새로 추가됐다. 보안보다는 시스템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욕구가 앞서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에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면서 클라우드에 맞지 않는 보안 인프라와 전략을 사용하게 된다. 2019년 중대 위협 목록에 이 문제가 추가된 것은 이를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CSA가 미흡한 보안 아키텍처와 전략과 관련해 제시한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보안 아키텍처와 비즈니스 목표, 목적을 일치시켜야 한다.
- 보안 아키텍처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적용한다.
- 위협 모델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 지속적인 모니터링 기능을 배치한다.

4. ID, 크리덴셜, 액세스, 키 관리 불충분
역시 올해 목록에 새로 추가된 위협이다. 서버실과 건물 같은 물리적 리소스, 데이터와 시스템 관리, 액세스 관리가 미흡해 초래되는 위협이다. 보고서는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변화를 주지 않으면, ▲부적절하게 보호된 크리덴셜 ▲암호 키, 비밀번호, 인증서의 자동화된 순환 사용 부족 ▲확장성 부족 ▲이중 인증 미사용 ▲강력한 비밀번호 미사용 등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CSA는 불충분한 신원, 크리덴셜, 액세스, 키 관리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했다.

- 이중 인증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 계정에 보안 조치를 취한다.
- 루트 계정 사용을 제한한다.
- 비즈니스 필요사항과 ‘최소 권한 원칙’에 입각해 계정과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신원 그룹을 분리한다.
- 키 순환에 중앙집중화된 프로그래밍 방식을 사용한다.
- 사용하지 않는 크리덴셜과 액세스 권한을 제거한다.

5. 계정 하이재킹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5번째로 중대한 클라우드 위협으로 계정 하이재킹이 꼽혔다. 피싱이 더욱 효과적이고 표적화되면서, 공격자가 권한이 높은 계정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탈취하는 위험이 커졌다. 공격자가 크리덴셜을 획득하는 수단이 피싱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수단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침해해 크리덴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공격자가 적법한 계정을 사용해 시스템에 침입하면 많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중요한 데이터를 훔치거나 파괴하고, 서비스를 정지시키는 것, ‘금융 사기’ 행위를 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CSA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자를 대상으로 계정 하이재킹을 알리는 신호와 위험을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계정 하이재킹과 관련된 주요 시사점이다.

- 계정 크리덴션을 도난당했을 때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는 조치만 해서는 안된다. 근본 원인을 다뤄야 한다.
- 심층 방어 접근법과 강력한 IAM 관리가 가장 좋은 방어책이다.

6. 내부자 위협
신뢰하고 있는 내부자로부터 초래되는 위협은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시스템이나 똑같이 중대하다. 현재 재직 중인 직원, 과거 재직했던 직원, 계약업체, 믿고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 등 기업의 방어 체계를 뚫지 않아도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런 내부자가 될 수 있다.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있는 경우에만 피해가 초래되는 것이 아니다.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와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CSA는 포네몬 인스티튜트의 ‘2018년 내부자 위협의 비용 연구(Cost of Insider Threats Study)’ 조사 보고서를 인용, 내부자 관련 사고의 64%는 직원이나 계약업체의 부주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잘못 구성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개인 장치에 저장하고, 피싱 이메일의 피해자가 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다음은 내부자 위협과 관련된 CSA의 주요 시사점이다.

-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절히 데이터와 시스템을 보호하는 방법을 교육시킨다. 지속적인 과정의 하나로 교육을 실시한다.
- 잘못 구성된 클라우드 서버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감사해 바로잡는다.
- 핵심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한다.

7. 안전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API
중대한 위협 순위가 지난 해 3위에서 올해 7위로 하락한 ‘안전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API’는 아주 자주 악용되는 공격 요소이다 2018년,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5,000만 건 이상의 계정이 영향을 받은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뷰애즈(View As) 기능의 취약점 때문에 발생한 침해 사고였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API의 취약점은 공격자에게 사용자나 직원의 크리덴셜을 쉽게 훔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CSA에 따르면, 기업과 기관은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스템 구성요소가 API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를 구현할 때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ity by Design)’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CSA가 제시한 안전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API와 관련된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인벤토리나 테스트, 감사, 비정상 활동 보호 등의 아이템을 감시와 같은 좋은 API 프랙티스를 적용한다.
- API 키를 보호하고, 재사용을 피한다.
- OCCI(Open Cloud Computing Interface)나 CIMI(Cloud Infrastructure Management Interface) 같은 오픈 API 프레임워크를 고려한다.

8. 취약한 제어 영역
제어 영역에는 데이터 중복(이중화), 마이그레이션 및 스토리지 관련 프로세스가 포함된다. CSA에 따르면, 이런 프로세스를 책임진 사람이 데이터 인프라의 논리, 보안, 검증을 완전하게 통제 및 관리하지 못할 때 제어 영역이 취약해진다. 제어 영역 담당자들은 보안 구성, 데이터 흐름, 아키텍처 측면의 맹점이나 약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 유출, 데이터 사용 불능, 데이터 손상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은 취약한 제어 영역과 관련해 CSA가 제시한 주요 시사점이다.

-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법과 규정에 입각한 의무나 책무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통제책을 제공하도록 만든다.
- 실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제어 영역이 적절한지 확인한다.

9. 메타스트럭처와 애플리스트럭처의 실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메타스트럭처에는 시스템 보호 방식에 대한 보안 정보가 들어 있으며, API 호출을 통해 이런 정보를 공개한다. CSA는 메타스트럭처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고객의 ‘경계선’이라고 부른다. API는 고객이 승인되지 않은 액세스를 감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나 동시에 로그나 감사 시스템 데이터 같이 아주 민감한 정보도 들어있다.

이 ‘경계선’은 공격자가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획득하거나, 클라우드 고객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실패 지점’이 될 수 있다. 취약점 때문에 API가 적절히 구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CSA에 따르면, 미숙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적절히 고객에게 API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를 수도 있다.

또 고객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적절히 구현하는 방법을 모를 수도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설계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할 때 이런 경우가 많다. 다음은 메타스트럭처 및 애플리스트럭처 실패와 관련된 주요 시사점이다.

-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가 가시성과 노출 경감책을 제공하도록 한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디자인으로 적절히 기능과 통제책을 구현한다.
-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가 침입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한다.

10. 클라우드 사용과 관련된 가시성이 제한되는 문제
보안 전문가들이 많이 하는 불평 중 하나는 클라우드 환경은 악성 활동을 감지 및 방지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상당수가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CSA는 이런 ‘제한된 가시성’이라는 문제를 두 범주로 구분하고 있다. 허가받지 않은 앱을 사용하는 문제, 허가된 앱을 오용하는 문제이다.

허가받지 않은 앱은 섀도우 IT이다. 직원들이나 IT나 보안 부서의 승인이나 지원 없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업 보안 지침을 충족하지 못하는 앱에는 보안 팀이 인식하지 못하는 위험이 존재한다. 승인된 사용자가 허가된 앱을 오용하는 경우, 외부의 위협 주체가 훔친 크리덴셜을 사용하는 경우 모두에서 허가된 앱의 오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CSA 보고서는 보안 팀은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감지, 정당한 사용자와 그렇지 못한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클라우드 사용과 관련된 가시성이 제한된 문제에 대한 주요 시사점이다.

- 하향식으로 사람과 프로세스, 기술을 연결해 클라우드 가시성을 발전시킨다.
- 클라우드 사용 정책, 집행과 관련해 전사적으로 의무 교육을 실시한다.
- 클라우드 보안 아키텍트, 외부 위험 관리 전문가가 승인되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평가를 한다.
- 아웃바운드 활동을 분석하기 위해 CASB(Cloud Access Security Broker)나 SDG(Software-Defined Gateways)에 투자한다.
- 인바운드 연결을 분석하기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에 투자한다.
- 전사적으로 ‘무신뢰(zero-trust)’ 모델을 도입해 적용한다.

11. 클라우드 서비스 오용 및 악용
공격자들이 적법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깃허브 같은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은닉해 호스팅하고, DDoS 공격을 감행하고, 피싱 이메일을 발송하고, 디지털 화폐를 채굴하고, 자동화된 클릭 공격을 감행하고, 크리덴셜을 훔치기 위해 무차별 대입 공격을 하기 위한 목적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CSA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결제(지불) 수단과 관련된 부정행위, 클라우드 서비스 악용 같은 문제을 감지 및 방지할 수 있는 경감책을 도입해야 한다. 또 서비스 오용이나 악용에 대응하고, 고객들이 이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사고 대응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은 클라우드 서비스 오용 및 악용과 관련된 주요 시사점이다.

- 직원들이 클라우드를 오용, 악용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한다.
- 클라우드 DLP(데이터 손실 방지) 솔루션을 이용, 데이터 유출을 모니터링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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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19

뇌파 읽어주는 ‘언어해독기’ 개발

환자에게 적용 시 43% 언어 해독 가능해

뇌세포와 얼굴, 성대의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해 말 못하는 사람의 말을 대신 표현해줄 수 있는 언어 해독기가 최초로 개발됐다. 25일 ‘가디언’, ‘사이언스 뉴스’, ‘네이처’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 장비를 개발한 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캘리포니아 대학 에드워드 창(Edward Ch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다.

뇌신경학학자인 창 교수는 “그동안 연구를 통해 뇌 활동(Brain Activity)을 문장으로 언어화할 수 있는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말 못하는 환자에게 적용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언의 소리’ 들을 수 있는 신형 BMI

그동안 과학자들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뇌세포와 기계를 연결해 말을 못하는 환자 뇌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뇌 활동을 해독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그리고 뇌파로 컴퓨터와 같은 기계를 조정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Brain Machine Interface)’를 개발해왔으나 대부분 실험 단계였다. 이 과정에서 해독 시간이 너무 걸리고, 언어해석 역시 불완전해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루게릭 병으로 말을 하지 못했던 고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박사가 대표적인 경우. 호킹 박사가 사용한 해독기의 경우 눈과 얼굴 근육 움직임을 통해 1분에 8개 단어를 해독할 수 있었다. 정상적인 사람이 1분에 100~150개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10분의 1도 안 되는 것이다. 또한 눈과 얼굴 근육 움직임을 통해 포현하고 있는 언어를 해석해야 하는 만큼 소통을 위해 전문적 이해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BMI는 어느 때나 수시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장치로 첨단 기술을 통해 불편했던 점을 대폭 해소하고 있다.

뇌에 설치된 전극을 통해 뇌파 움직임을 분석하고, 영상 분석 시스템을 통해 혀와 입술, 후두, 턱 등의 움직임을 측정해 종합적으로 그 사람이 표현하고자 하는 언어를 빠른 시간에 해독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뇌파와 입술 등의 언어 동작을 연계해 소리 없이 표현되고 있는 언어를 분석해낼 수 있는 이 BMI의 명칭을 ‘가상 성도(virtual vocal tract)’라 명명했다. 여기서 성도(聲道)란 성대에서 입술 또는 콧구멍에 이르는 통로를 뜻한다. 일상에서 이 성도 기능이 작동하지 않지만 새로 개발한 BMI를 통해 소리 없이 표현되고 있는 환자들의 언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머신러닝으로 뇌파‧신체 움직임 분석

연구팀은 또 사람의 성대 움직임을 모방해 환자가 표현하는 것을 실제 언어로 재현해냈다. 아마존의 ‘아마존 미캐니컬 터크(Amazon Mechanical Turk)’ 플랫폼을 통해 100개의 문장을 제시한 후 100명의 참가자들을 통해 어느 정도 그 문장들을 이해했는지 집계한 결과 43%의 언어를 해독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 옥스퍼드 대학의 인지과학자 케이트 왓킨스(Kate Watkins) 교수는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BMI가 최초로 개발됐다”며, 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 이 기기를 의료장비화 함으로써 중풍, 알츠하이머, 인후암, 근위축측삭경화(증), 루게릭 병 등으로 인해 목소리를 잃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 24일자(현지 시간)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Speech synthesis from neural decoding of spoken sentences’이다. 이전까지 BMI에 관한 과학자들의 논문은 뇌파를 언어로 만드는 과정에 머물러 있었다. 뇌파를 분석하는 일이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BMI는 혀와 입술, 턱, 인두 등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일이 가능하다.

논문 저자인 캘리포니아대 고팔라 아누만치팔리(Gopala Anumanchipalli) 교수는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BMI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신경망의 움직임이 매우 미묘하고, 복잡한데다 속도 역시 매우 빨라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개발하기 위해 뇌 안에 삽입한 전극과 연결해 전기신호를 즉시 해독할 수 있는 기계학습 알고리듬(machine learning algorithm)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듬은 뇌파와 인간의 성대, 얼굴 표정, 입술과 혀 움직임 등의 상관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환자가 어떤 내용의 언어를 표현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일이 가능하게 했다.

BMI를 완성한 후에는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실제 치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수술을 앞두고 있는 뇌전증 환자 5명을 모집한 후 수술 과정에서 뇌 안에 전극을 삽입했다. 전극을 안전하게 삽입한 후에는 환자들과 큰 소리를 대화를 나누며 언어를 관장하는 뇌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리고 뇌 안에서 발생한 전기 신호(electrical signals)가 사람의 언어 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언어와 관련된 대량의 정보가 발생하고 있으며,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사람의 성대, 얼굴 표정, 입술과 혀 움직임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왓킨스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말을 못하는 환자의 언어 표현을 43%까지 확인할 수 있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그 정확도를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뇌파로 언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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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ICT의 핵심은 ‘의식기술’

미래의 ICT는 지금과 비교하여 얼마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M.A.G.I.C’이란 5개의 철자로 제시한 행사인 ‘2019 퓨처 ICT 포럼’이 지난 27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M.A.G.I.C’이란 이른바 ICT 분야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불리는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의 철자를 따서 만든 조합어다. 현실 세상을 이들 ICT 분야가 마치 마술과도 같이 신비롭게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연결고리 이자, 21세기 초연결 시대를 이끌 ICT의 미래상을 전문가들과 함께 조망하면서 각자의 견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간과 지식이 연결된 네트워크가 힘이 되는 세상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이 특히 화제가 된 것은 기조발제를 맡은 ‘제롬 글렌(Jerome Glenn)’ 박사의 유명세 때문이다. 미래학자들의 모임인 ‘밀레니엄 프로젝트(Millenium Project)’와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글렌 박사는 40여 년간 미래를 연구해 온 세계적 미래학자이다.
‘다음 세대는 의식기술(conscious technology)의 시대’라는 주제로 발표한 글렌 박사는 “정보화 시대를 넘어 의식기술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예측하면서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계가,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가 우선이 됐다면 의식기술 시대에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네트워킹이 가장 주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렌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의식기술의 시대는 디지털 기술이 신체와 융합하고, 통신을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들이 다양하게 연결되는 시대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인간과 지식이 연결된 네트워크가 힘이 되고, 돈이 되는 시대라는 것이다.
그는 “2030년쯤이 되면 인간은 로봇화되고, 주변 환경은 지능화되어서 인간과 주변 환경이 센서를 통해 네트워킹되는 의식기술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식기술 연구의 대표적 사례로는 페이스북이 추진하고 있는 ‘빌딩 8(Building 8)’ 프로젝트가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이 구글의 비밀 연구조직인 구글 X와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에 몸담았던 ‘레지나 듀건(Regina Dugan)’을 최고 책임자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뇌파로 말하고 피부로 듣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이 외에도 초감각의 의식기술을 만날 수 있는 수많은 ‘BCI(Brain Computer Interface)’ 과제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뇌파를 통해 대화하는 페이스북의 프로젝트 명칭은 ‘사일런스 스피치(Silence Speech)’라고 알려져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팀은 뇌파를 이용하여 분당 100자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피부로 듣는 방법을 통하여 인류에게 새로운 감각을 제공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범용 인공지능의 등장에 대비해야

글렌 박사는 의식기술의 발전을 인간 지능의 능력이 증강될 수 있는 기회로 보았다. 그는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가 1991년에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대략 2030년에서 2050년 사이가 되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처럼 증강된 천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범한 사람을 증강된 천재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뉴럴 링크(Neural Link)’를 들 수 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CEO가 설립한 이 회사는 인간의 뇌에 작은 전극을 심어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한 뒤 생각을 공유하는 기술인 ‘뉴럴 레이스(Neural Lace)’를 개발하고 있다.
머스크 CEO가 뉴럴 링크를 설립한 이유는 인공지능을 대단히 위험한 존재로 보는 그의 근본적 인식 때문이다. 머스크는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인공지능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더 똑똑해지는 것밖에 없다”라고 강조해 왔다.
그는 “디지털 시대를 사는 인간은 뇌에 입력되는 정보량에 비해 출력량이 못 따라가는 한계를 겪고 있다”라고 우려하며 “두뇌 속에 뉴럴 레이스를 삽입하면, 뇌에서 디지털 디바이스로 직접 정보를 전송할 수 있게 되므로 그런 한계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글렌 박사도 머스크 CEO의 이런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조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다스리는 것 같은 극단적 상황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일자리 등을 통해 생존을 위협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글렌 박사는 “분명한 사실은 시간이 갈수록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하여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망하며 “당장 ‘좁은 의미의 인공지능(narrow AI)’은 전 세계적으로 실업과 관련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둑이나 번역 등 특정 분야에서만 능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을 ‘좁은 의미의 AI’라고 한다. 이는 ‘범용 인공지능(general AI)’과는 상반된 개념으로서 스스로 학습하고 목표를 설정할 줄 아는 범용 인공지능이 출현한다면, 일자리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의 생태계에 근본적 변화를 미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글렌 박사는 “한국은 ICT 기술이 고도화되었으면서도, 인간의 정신과 관련한 전통이 내려오는 거의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하며 “만약 한국이 인간의 지능을 높이는 기술에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연구한다면 미래의 위상은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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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에 가까운 전신 이미지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기학습 알고리즘의 탄생

일본계 스타트업의 연구진들은 최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에 대한 실질적인 전신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기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나 기기학습 알고리즘의 활용 동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의 Kyoto University로부터 파생된 정보기술 스타트업인 DataGrid社는 최근 자신들이 개발한 기기학습 알고리즘 기술의 성능을 시연하기 위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새롭게 개발한 알고리즘을 접목시킨 동영상을 공개하였다고 한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이들이 개발한 도구를 통해 다채로운 의상들이 자연스럽게 접목된 모델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각기 다른 의상을 입은 형태로 변환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출처]

연구진들에 의하면 해당 알고리즘은 이른바 '적대적 생성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라 불리우는 기술이 접목되어 진짜와 같은 허위모델을 생성해 이를 판별하는 모델이 상호 경쟁을 통해 진짜와 같은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차세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해당 기술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무언가의 모방물을 만드는데 흔히 사용되는 기술로서 DataGrid社는 적대적 생성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하연 배경에 고해상도의 자동적인 모델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냈으며, 지난 과거에도 얼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유사한 도구들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생성된 사람의 얼굴과 머리결, 그리고 옷을 포함해 모든 알고리즘이 고정밀 수준의 전신 이미지화로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볼 수 있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가상의 모델이 동작하는 범위를 확대시키기 위해 알고리즘을 보다 세분화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진들이 개발한 알고리즘들은 최초 인간 모델의 실사 이미지를 통해 최초 훈련되었으며, 훈련 이후에는 각각의 알고리즘이 역할을 분담하여 한쪽은 반복적으로 인간 모델에 대한 이미지를 생산하고, 다른 한쪽은 가상의 이미지로부터 진짜 이미지를 구별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최초의 알고리즘이 두번째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실제 이미지와 인공지능이 생성한 이미지 간의 차이점을 구별해낼 수 없을때 까지 가짜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을 반복하게 된다고 한다.

상기 기술은 신제품을 전시하기 위한 사진제작이 필요한 모델을 촬영하기 위해 소요되는 인간 모델과 촬영비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패션업계나 광고업계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신 모델을 자동적으로 생성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정확성이 보다 향상될 경우,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예상되고 있어 향후 보다 정교한 기술력의 도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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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인지하는 인공지능의 탄생이 멀지 않았다

최근 Computing IT Leaders Summit에 참가한 미래학자 Shivvy Jervis씨가 감정을 인지하는 인공지능의 탄생에 관한 언급을 한 것으로 나타나 인공지능의 미래기술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기로 한다.

스페인의 통신사업체인 Telefonica社의 임원이었던 Jervis씨는 현재 정부와 기업체들의 신기술 관련 자문위원이자 미래학자로 불리우고 있으며, 런던 시장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향후 25년 뒤의 도시가 어떤 형태로 구성될 것인지를 규명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되고 있는 기술프로젝트들 중 하나는 대화형 상거래라 불리우며 사람과 기기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모든 장애물이 제거되어 마찰없이 상시 사용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며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가능한 단계를 최소화하여 낮은 비용으로 상거래를 개시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은 시초부터 사람의 필요에 의해 개발이 되어지고 있는 형국으로 변모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감정인식 인공지능이 주목받고 있으며, 대화형 상거래의 대중적 얼굴은 실사에 가까운 아바타 형태라 볼 수 있겠으며, 인공지능에서 파생된 외모 중 대중적인 접근을 위해 선택되었다 볼 수 있겠다. 향후 아바타는 인간이 다수의 기업 및 조직과 접촉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접근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채팅봇과 같이 자주묻는 질문들에 대한 응답 뿐 아니라 인간의 도움요청에 대한 지원 또한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겠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나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정에 따라 반응도를 조절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상기 시스템은 Soul Machines社와 기타 업체들에 의해 이미 개발이 진행 중이며, 수주 내 미국의 주요 은행권을 비롯한 정부 부처의 대민지원서비스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며, 대시보드 장착형 카메라인 Veoneer와 같이 운전자의 얼굴을 모니터링하여 집중력 유무를 카메라가 판단하여 운전자에게 직접적인 경고를 보내는 감정적 스캐닝 기법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시스템들이 다수의 트렌드와 같은 교차범위에서 점차 진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과학자들이 예측분석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방대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도 한다. 물론 대다수 기업 및 조직들은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본적인 구조물 조차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 데이터에 기반을 둔 지능형 시스템이 주된 역할을 차지함에 따라 앞으로의 활용도와 범용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인간과 자동화된 봇들의 상호작용은 앞으로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새로운 가상 도우미가 인력으로 취급됨에 따라 기업의 정보에 대한 무결성을 취급하는 최고 신뢰담당자를 비롯, 인간과 봇의 상호작용을 상담해주는 카운셀러 등과 같은 새로운 역할에 대한 정의와 구현 또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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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18

미 연방수사국, 원격데스크탑 기술오류가 온라인 보안위협 가중 경고

FBI warns companies about hackers increasingly abusing RDP connections

최근 미국의 연방수사국 FBI의 인터넷 범죄수사불평센터에서는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로 인해 온라인 상의 보안위협이 가중되고 있음을 심각하게 경고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이라 불리우는 RDP(Remote Desktop Protocol)는 지난 90년대 Microsoft社에서 개발한 독점기술로서 사용자의 컴퓨터에 원격으로 로그인하여 마우스와 키보드 입력 등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있다 하겠다. 이러한 원격데스크탑 기술이 가정용 컴퓨터에서는 거의 사용이 되고 있지 않으나, 기업용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서버나 컴퓨터 등은 원격으로 시스템 관리자가 접근할 수 없는 경우 해당 기술을 활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겠다.

이러한 기술활용실태와 더불어 FBI는 지난 2016년 중반부터 원격데스크탑 연결이 가능한 컴퓨터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을 언급하였는데, 2016년 초기에는 약 3천 3배개여 개의 원격포트가 활성화된 9백만 대의 장치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1년이 지난 뒤에는 해당 장치가 1.1천만 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사이버해커들 또한 이러한 원격테스크탑을 활용하는 기기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공격의 주요 채널로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 수 년 간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이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해커들이 네트워크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이행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보안사고 보고서가 끊임없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를 통한 사이버공격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커들이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을 악용해 네트워크에 침입하여 무수한 시스템과 컴퓨터를 장악하기 위해 랜섬웨어를 활용한 사례도 파악되었다고 한다.

실제 해커가 시스템이나 컴퓨터에 잠입하기 위해 활용하는 3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1. 시스템 관리자가 서버에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 접근을 활성화하였으나 암호를 설정하지 않는 경우, 포트 3389에서 컴퓨터 IP주소에 접근하는 모든 사용자로 엔터키를 눌러 로그인할 수 있음
2. 로그인 자격증명을 추정해 사전 공격 방식으로 공통된 사용자명과 암호를 조합하여 조합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하는 브루트 포스 공격을 시행 (brute-force attack)
3.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에 대한 보안취약점을 노린 악성코드를 활용해 공개된 포트에 침투시킴

하지만 모든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의 손상이 데이터 유출이나 악성 행위를 초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는 하지만, 해킹되거나 보안성이 유출된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은 온라인 상에서 암묵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또 다른 부차적인 보안위협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 하겠다.

이번 FBI의 경고를 통해 기업 및 조직들이 자신들이 활용하고 있는 원격데스크탑 프로토콜 기술의 보안취약점을 인지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개선책이나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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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인공지능의 다음 단계는 자동화된 에이전트가 될 것으로 예상

Autonomous agents are the next phase of enterprise AI, claims Fetch.AI

현재 기업들이 구현해놓은 인공지능의 유용성은 비용절감과 효율성 증진을 위해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볼 수 있겠다. 일례로 고객센터로 유입되는 간단한 고객문의와 스팸 필터, 그리고 사기탐지 작업을 처리하는 챗봇 등이 해당된다 볼 수 있겠는데, 이러한 유형의 작업들은 인간보다 기기가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며 실수한 내용을 학습하여 이를 수정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하지만 만일 인공지능이 협상이나 자산과 같은 데이터의 가치를 밝혀내는 복잡한 임무를 담당하게 될 수 있을까? 미국 캠브리지의 스타트업인 Fetch.AI社에 의하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다음 방향이 다름아닌 자동화된 에이전트의 구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련 내용을 조사해보기로 한다.

Fetch.AI社가 개발한 인공지능은 실제 세상이 존재물들 (호텔 객실, 비행기 좌석, 물리적 통화자산 등)을 자동화된 경제적 에이전트로서 대표하며, 공개 경제 프레임워크라 불리우는 분산형 플랫폼을 통해 어떠한 인간의 개입없이 미리 정의된 상황에 의거해 최적의 결과물을 찾아내는 업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이러한 가상의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트들을 통해 가상 세계 내 모든 자동화 에이전트들의 집합적 지능을 전담하고 이들 사이의 각종 데이터 처리나 의사결정의 지원은 스마트 원장기술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겠다.

상기 Fetch.AI 플랫폼은 2019년 베타버전이 출시될 예쩡이지만, 현재 과학장비 예약 플랫폼인 Clustermarket社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빠른 출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 전문화되고 값비싼 가격에 소량이 소모되던 과학 실험용 장비들이 Clustermarket社에서 제공하는 연구기관 및 기업용 플랫폼을 통해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용 인공지능이 비용절감과 관련해 다양한 형태로 도입이 우선 이루어지는 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나, 이제 기업의 데이터 저장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활용도를 찾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되어감에 따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외부 도구나 플랫폼의 도움없이도 데이터, 모델, 알고리즘을 안전하게 공유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을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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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클라우드 기술개발 동향 및 실 도입 사례 분석

2018-10-10 Why should we be looking to multi-cloud?

지난 2017년 Gartner社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AWS社의 최고경영자 Andrew Jassy씨는 단일 클라우드는 존재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복수의 서비스 제공방식을 취하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체들은 소수에 불과하나 이러한 추세는 증가해나갈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운지 1년이 지났고, 현재 이러한 예상이 적중하여 약 80퍼센트 이상의 기업체들이 멀티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음이 최근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나타나 기업체들의 멀티 클라우드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Rightscale社에서 발간한 클라우드 실태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조사대상 기업들의 약 80퍼센트 가량이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음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주요 원인은 어플리케이션 별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권이 주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멀티 클라우드 방식이 일 단위에 기반을 둔 방식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 현재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지난 3년 간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함께 1 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용을 조사함에 있어 초기 투여비용은 AWS社에 저장하는 비용이 약 75만 달러가 발생하였으며, 저장과 복제 과정에서 약 15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단일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한 뒤 다른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복사함으로서 비용을 빠르게 낮출 수 있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또한 Amazon社의 AWS와 Microsoft社의 Azure 서비스의 결합은 기존 AWS 보다 저렴하고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Wasabi 또는 Backblaze 같은 클라우드 저장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 백업비용이 AWS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소요를 낮출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한 뒤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면, 데이터를 삭제하고 결과값을 유지해야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지출을 막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위와 같은 작업을 이행한 선두적인 기업은 아마 뉴욕타임즈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문의 이미지를 AWS로 저장시켜 모든 데이터에서 문자 인식 및 텍스트를 추출한 뒤 클라우드에 저장한 모든 이미지를 버려 유지비용을 절감시키는 작업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멀티 클라우드는 확장가능한 분석이나 컨텐츠 배포, 버스트 컴퓨팅과 같은 다양한 잠재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위치나 저장비용과 같이 데이터 검색의 효율성에 일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멀티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관리에 아래 4가지 주요 원칙을 중심으로 과제를 해결해나가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1. 모든 클라우드들은 단일 API를 보유할 것
2.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할 때 고유의 데이터 형식을 유지할 것
3. 네트워크 대신 보유자원을 활용해 하나의 클라우드에서 다른 클라우드로 이동할 때, 데이터를 푸시하거나 멀티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킬 것
4. 메타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지원할 것

상기 4가지 요소들 중 메타데이터의 검색이 가장 중요시 되고 있으며, 이는 사용 중인 모든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을 통해 데이터 저장 시 태그를 지정할 경우, 정책결정이나 내용을 변경할 경우 보다 손쉬운 데이터 검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비스 공급업체들 간 데이터를 저장하게되면 데이터 복원기능이 증가하고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나 데이터 백업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바, 자신의 기업환경에 적합한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취급함에 있어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탄력성을 기업들이 발빠르게 구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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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2, 2018

"AMD 대 인텔" 프로세서 최강자 전쟁

Dave Stevenson | TechAdvisor

AMD와 인텔의 유서깊은 경쟁 관계는 해가 지나도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12nm 및 14nm 전선의 해는 이미 저물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7nm 또는 10nm 고지를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둘 가운데 먼저 선점하는 쪽이 엄청난 이점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년쯤이면 이 경쟁의 승자를 알 수 있을 듯하다.

10여 년 전, 인텔과 AMD는 명실공히 세계의 정상에 서 있었다. 노트북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인텔 고유의 로고를 볼 수 있었고, 2006년 그래픽 실력자인 ATI를 인수한 AMD는 밝은 미래가 보장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자만했던 탓일까? 두 기업은 세월의 변화를 기대만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다.

IT 산업의 지평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느렸던 두 기업 탓에 다른 소규모 칩 제조업체들(가장 대표적으로는 ARM이 있지만 그 외에도 VIA, 퀄컴 등)이 새로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전까지 다소 어두웠던 전망을 떨쳐 버리고 게이밍 PC가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노트북 선택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양해졌고, 이제는 오히려 태블릿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AMD와 인텔 프로세서의 현 주소
2018년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가는 가운데, 얼마 전 인텔이 9세대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8세대 커피 레이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비약적으로 개선된 점이 보이지도 않는다. 미드 레인지 제품군으로부터 하이퍼스레딩을 배제하고, 소비자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가장 최상급 제품군에 9세대 i9을 포함시킨 선택이 눈에 띈다.

AMD의 라이젠 2(Ryzen 2) 제품군은 올해 초에 엄청난 강세를 보였으며 아직까지도 인텔의 최상급 제품에 대항해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싱글 코어 부문에서는 인텔에게 처참하게 밀리고 있지만 말이다(이 점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텔이 싱글 코어 부문에서 AMD보다 앞선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게다가 AMD는 매우 훌륭한 에어쿨러와 CPU를 함께 제공하며, 코드당 훨씬 더 나은 가치 제안을 제공한다. AMD 프로세서는 결코 느리다고 할 수 없으며, 매우 무거운 워크로드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비록 인텔이 시장에서 AMD보다 선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그만큼의 비용이 따른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인텔이 싱글 코어 성능에서 보이는 강세는 전체적으로 보면 큰 차이를 만들어 내지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AMD의 라이젠 3가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정작 인텔과 AMD의 다음 대규모 격전지는 10nm 또는 7nm 기술이 될 것이다. AMD와 인텔 모두 소규모 나노 아키텍처에서 안정적인 칩을 생산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먼저 이 분야를 선점한 쪽이 막대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다.

인텔과 AMD의 경쟁이 중요한 이유
인텔과 AMD의 경쟁이 중요한 이유는 전통적인 노트북이나 PC를 구매하려면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AMD와 인텔 프로세서 외에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PC가 소비자 시장에서 다소 슬럼프를 겪는다고 해서 인텔이나 AMD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텔은 PC나 노트북 프로세서 외에도 많은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다.

인텔은 그 외에도 그래픽 프로세서, 유/무선 네트워크 어댑터,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와 부품들, 셋톱 박스 부품 등을 생산한다. 스마트폰 중에도 상당수가 인텔 칩을 사용한다. 아이폰 X 가운데 일부 모델들은 인텔 모뎀을 사용하기도 한다.

AMD는 인텔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은 업체다. 인텔의 경우 미국 외에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중국 등지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자체 칩을 생산하는 반면, AMD는 2009년 마지막 남은 공장조차도 매각했다. 현재는 ARM, VIA, 미디어텍(MediaTek) 등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칩 설계는 AMD가 하고, 생산은 아웃소싱하고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에는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두 업체가 걸어온 길
두 기업 모두 긴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텔은 1974년 8080 프로세서를 탄생시키며 x86 프로세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데스크탑 PC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인텔은 영리한 마케팅을 하기로 유명한 기업이기도 하다. 2000년대 중반에 저전력 프로세서와 무선 칩, 그리고 모바일 칩셋이라는 구성으로 출시된 인텔의 센트리노 플랫폼은 배터리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린, 데스크톱 클래스의 컴퓨팅 파워를 자랑하는 칩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시장을 휩쓸었다. X86 브랜드에서 '펜티엄'으로의 전환 역시 인텔의 똑똑한 PR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엄청난 자금력과 기발한 발상으로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인텔 마케팅부의 화려한 경력은 그 이후로도 계속된다. 인텔의 울트라북 트레이드마크가 성공한 것은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의 공이 작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클럭 주파수나 어려운 기계가 아니라 간편하고 단순한 브랜드라는 것을 간파한 인텔 마케팅의 승리가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니었다.

한편, AMD는 예전에도 지금도 일종의 아웃사이더와 같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마케팅 컨설턴트 업체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AMD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6년 22% 가량이었으며 현재는 콘솔 시장에서의 강세 덕분에 약 17%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 4 모두 커스텀 8 코어 AMD '재규어'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다.

AMD가 가장 최근 시행한 대규모 혁신은 아마도 2006년 GPU 제조업체인 ATI를 인수한 일일 것이다. 56억 달러에 ATI를 인수한 AMD는 이제 통합 그래픽 칩(integrated graphics chips, CPU와 GPU가 하나의 칩에 병합됨)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 결과 그래픽 마력은 떨어지지만 전력 소비와 열 출력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제 그 자체로 엄청난 마력을 자랑하는 그래픽 카드의 시대는 갔다는 것을, 그리고 실리콘의 미래가 컴퓨팅 파워의 증가만큼이나 전력 소모량과 크기를 줄이는 데 있다는 사실을 AMD는 일찌감치 간파했다. 실제로 오늘날 대부분의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를 선택할 때 '더 빠른 것' 보다 '더 오래 가는 것'을 선택한다.

두 업체의 잘못된 행보
표면적으로만 보면, AMD와 인텔 모두 모바일 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각자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톱 PC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노트북 판매량은 증가했으며, 모바일 폰은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인텔은 이미 노트북용 센트리노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AMD의 튜리온(Turion)은 큰 차이로 2등인 상황에서 두 기업 모두 모바일이 시장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초반은 인텔이 강세를 보였다. 혹시 '넷북'을 기억하는가. 넷북이란 게 세상에 나오기 전에는 500달러 이하의 가격대에서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속도나 크기나, 배터리 수명도 어느 정도 포기해야만 했다.

영국에서 2007년 발매된 아수스 이 PC 700(Asus Eee PC 701) 같은 모델은 260달러 이하의 가격에 무게는 1kg 미만이었으며 LAN 게임 같은 것은 어려울 지 몰라도 기본적인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웹 브라우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모델에는 어떤 프로세서가 사용됐을까. 바로 셀러론(Celeron)의 초 저전력 버전 프로세서였다.

넷북은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인텔에서는 아톰(Atom) 프로세서를 내놓았다. 아톰 프로세서는 인텔의 실리콘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의 제품이었다. 초창기 아톰 CPU는 1,000개 묶음을 30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었으며 이런 가격 경쟁력 덕분에 넷북은 몇 년간 시장을 지배할 수 있었다. 이는 모두 소비자들이 작으면서도 값 싼 컴퓨터를 원했고, 모바일 프로세서 제조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인텔이 이런 수요를 완벽하게 충족했기 때문이었다.

인텔에게 재앙은 태블릿이라는 모습으로 찾아왔다. 2008년 스티브 잡스는 "500달러 미만의 가격은 500달러 미만의 퀄리티 밖에 내지 못한다"고 말했으며, 2010년 1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는 "넷북은 다른 기기보다 잘 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의 COO인 팀 쿡도 이에 동의하며 "넷북은 훌륭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아이패드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텔이나 AMD의 문제는 소비자의 선호도나, 모바일 기기의 강세를 점치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폼 팩터였다. 아이패드는 2010년 첫 출시 당일에 무려 30만 대가 팔렸다. 전통적 폼 팩터의 노트북과 넷북, 전통적인 데스크톱 운영체제와 전통적인 x86 하드웨어를 채택한 인텔과 AMD는 잘못된 줄에 선 것이다.

사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HP 모두 아이패드가 나오기 수 년 전에 이미 태블릿 제품을 출시해 보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 된 윈도우 운영체제와 짧은 배터리 수명, 그리고 두텁고 무거운 하드웨어 때문에 아무도 이들 기업의 태블릿을 사용하려 하지 않았다.

인텔이나 AMD가 곤란을 겪은 이유는 아이패드,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소니, 삼성 등에서 출시한 다른 태블릿들이 프로세서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다르고 새로운 종류의 프로세서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SoC(system on chip)의 세계에서는 컴퓨터의 모든 기능이 단 하나의 칩에 내장되어 있었으며 이 분야는 이미 영국의 프로세서 기업 ARM이 꽉 쥐고 있었다.

ARM의 프로세서는 인텔이나 AMD 등이 선호하던 전통적인 칩과는 완전히 구조가 달랐다. ARM의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ing) 프로세서는 x86 프로세서보다 구조적으로 훨씬 단순했으며, 이로 인해 비용도 전력 소모량도 더 적었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후속 태블릿들이 시장을 장악해 나가면서 AMD와 인텔은 '버스를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렇게 2015년이 되자 넷북은 완전히 사망 선고를 받았고, 노트북보다 더 긴 배터리 수명과 더 싼 비용을 자랑하는 고성능 태블릿이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그 이후 x86 하드웨어의 오랜 우방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이 당시에는 인텔과 AMD를 등질 수 밖에 없었다. 2012년 출시된 윈도우 RT는 ARM 칩을 사용한 기기에서 구동이 가능한 최초의 윈도우 버전이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저가형 태블릿 시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을 트게 된 것이며 동시에 인텔 입장에서는 한층 더 숨통을 조이는 선택이 되었다.

하지만 윈도우 RT 플랫폼은 결국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는 판매되지 않은 윈도우 RT 기기들로 인해 9억 달러 규모의 감가상각을 감수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FO 에이미 후드는 "우리는 분발해야 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말이다"고 말했지만 사실 이는 '분발' 정도로는 어림도 없을 만큼의 큰 손해였다.

2018년 현재, 시장에서는 아수스 노바고(Asus NovaGo)와 같은 퀄컴 프로세서를 장착한 윈도우 10 노트북이 팔리고 있다. 물론 인텔도 마이크로소프트에만 희망을 걸고 있지는 않다. 오늘날 인텔은 웨어러블과 같은 새로운 IT 분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또 에어로 컴퓨트 보드(Aero Compute Board)와 리얼 센스(RealSense) 카메라를 통합하는 등 드론 분야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태블릿, 웨어러블 및 울트라-포터블 컴퓨팅 세계에 비교적 늦게 진입했지만 인텔은 여전히 엄청난 저력을 보유한 채 추격하고 있다.

미래의 새로운 전장은 ‘게이밍 PC’
게임 산업은 매년 영국 경제에서 약 20억 파운드 규모를 차지한다. 그리고 게이밍 PC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인텔이 아니라 AMD이다. 인텔 역시 3D 그래픽 칩을 생산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 전공은 통합 그래픽 칩이다.

통합 그래픽 칩은 랩탑에 이상적이다.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노트북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으며,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충분한 3D 프로세싱 파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신 게임을, 최신 콘솔이 민망해 질 정도의 고사양 그래픽으로 플레이 하고 싶다면 답은 언제나 독립적인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었으며 AMD는 바로 이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현재 AMD는 저사양 수동 냉각형 카드에서부터 약 600달러 가량의 최신 RX Vega 64 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AMD는 독립 그래픽 카드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 외에 닌텐도 Wii U 역시 AMD의 GPU를 사용한다. AMD는 태블릿이나 하이브리드 같은 플랫폼 개발에서는 약세를 보일지 몰라도 많은 게이머들에게는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다.

인텔과 AMD CPU, 최종 선택은
데스크톱 PC를 조립하려 할 경우, AMD와 인텔 사이의 고민은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할 수 밖에 없다. 고려해야 할 요소도 무척 많다. 유명 온라인 유통 업체는 하나 같이 수백 가지의 CPU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예산이 한정적인 사용자라면 저가형 CPU 모델에서는 AMD가 확실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AMD가 하이엔드 제품을 내놓지 않는 것은 아니다.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는 스레드리퍼(Threadripper)와 마찬가지로 인텔 CPU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수작이다.

지난 4월 19일 라이젠 2를 출시하면서 AMD는 이제 인텔의 최상위급 프로세서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칩 개발에 착수했다. 라이젠 2700x는 훨씬 더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스톡 쿨러(stock cooler)로 8700k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예정이다. 현재 데스크톱 PC를 조립중인 독자가 있다면 꼭 한번 고려해 보기를 추천한다.

한편 기존에 인텔 CPU를 사용 중이면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용자의 경우 새로운 메인보드와 칩셋, 그리고 소켓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 때문에 AMD로 건너가는 것이 망설여 질 수 있다. 인텔은 앞으로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한동안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이며 미드 레인지 및 하이 엔드 프로세서의 경우 엄청나게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을 위해서는 코어 i5 만으로도 충분할 수도 있다(현재 이 부문에서 최강자는 6코어 i5-8600K이다).

라이젠 5는 비슷하거나 더 적은 가격에 똑같이 6코어를 제공하며 인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대부분 사용자가 그래픽 카드에서 아낀 돈으로 미드 레인지 CPU를 선택하는 상황에서는 AMD가 확실히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절대 다수의 게이머들이 아직도 멀티코어 프로세서, 그 가운데서도 특히 4코어 이상 프로세서의 이점을 완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신 미드 레인지 칩을 선택한다면 2개의 엑스트라 코어를 무료로 제공받게 되는 것이며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은 이런 프로세서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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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8, 2018

韓클라우드 군침흘리는 美기업들…'데이터주권' 침탈 우려

美 '해외정보감시법 702조' 상원 통과에 따른 파장
美정보기관 영장없이 외국인 데이터기록 조회가능

미국 정보기관이 영장없이 외국인의 데이터기록을 볼 수 있도록 미국의 법이 개정되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기업들의 데이터주권이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상원은 미국 영토밖 외국인의 통신기록을 영장없이 조회할 수 있는 '해외정보감시법(FISA) 702조'를 통과시켰다. 'FISA 702조'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테러 용의자 등 외국인이 국외에서 주고받은 이메일과 이동전화 통화·메시지 등을 영장없이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미국 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은 한국인의 동의없이 데이터기록을 감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법이 시행됨에 따라 아마존이나 구글 등 미국기업들은 미국 정보기관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외국인의 데이터기록을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아마존이나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정부는 데이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시장까지 민간에 개방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민간기업에 미국 IT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미국 정보기관이 자국의 IT기업을 압박해 한국기업의 데이터기록을 조회해도 이를 막을 길이 없다. 국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고스란히 미국 정보기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법에 따라 미국 국가안보국이나 연방수사국은 구글 등 자국 사업자들에게 외국인이 국외에서 주고받은 이메일과 이동전화 메시지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주권 침탈 우려가 큰 만큼 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련 정보보호 기준고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미국이 자국 기업을 위해 한국 클라우드 시장개방을 요구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업계와 간담회도 마련해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1위는 아마존으로, 전세계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MS가 1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구글은 6%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3개사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의 약 52%에 달한다. 특히 아마존과 MS는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공공시장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