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3, 2008

데이터센터의 전력 절감을 위해 탄생한 메모리 EcoRAM

게재: 2008년09월01일 전자엔지니어 / By Mark LaPedus / E-mail: mlapedus@cmp.com

컴퓨팅에서의 주요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NOR 플래시 벤더인 스팬션은 새로운 종류의 메모리를 내놓았다. 이 메모리는 데이터센터에서 DRAM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말해지고 있다.

스팬션은 이 영역에서 Virident Systems사와 협력하고 있기도 하다. 신생업체인 Virident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그린” 데이터 중심 서버 기술을 내놓았다. “이 기술은 컴퓨터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NOR 플래시를 가능하게 하는 특수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집합”이라고 Web-Feet Research사의 CEO Alan Niebel 씨는 말했다.

이 서버 기술은 EcoRAM이라고 명명된 스팬션의 새로운 메모리 디바이스를 활용한다. EcoRAM은 데이터센터에서의 에너지 소모 위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설계되었다. 스팬션에 의하면 EcoRAM은 Virident의 새로운 GreenGateway 기술과 합쳐져 데이터센터 서버에서의 에너지 사용을 최대 75퍼센트까지 떨어뜨리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한다.

EcoRAM은 오늘날의 서버에 들어맞는 모듈 형태로 나올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이것이 데이터센터 컴퓨터에 있는 DRAM들을 몽땅 다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스팬션의 사장이자 CEO인 Bertrand Cambou 씨는 말했다. “데이터센터 컴퓨터들은 여전히 DRAM을 필요로 한다. EcoRAM과 DRAM은 시스템 내에서 공존할 것이다. 그러나 EcoRAM은 한 때 DRAM이 점령했던 데이터센터 시스템 내의 ‘피스(piece)’를 차지할 것이다.

“65nm 기술을 기반으로 한 EcoRAM 메모리가 올해 후반 시장을 강타하면, 이것은 기존 환경의 기존 슬롯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EcoRAM은 동일한 에너지 소비에 대해서 전통적인 DRAM 전용 서버보다 네 배의 메모리 용량을 제공한다고 한다. EcoRAM은 NOR와 NAND 메모리의 일부 구성요소들을 합친 MirrorBit Eclips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스팬션은 EcoRAM의 사양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한 사항을 제공할 것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EcoRAM은 여전히 주요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오늘날의 데이터센터 서버들은 DIMM 컨피규레이션에서 DRAM을 이용하여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DRAM은 데이터에 대한 빠른 액세스를 제공하지만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DRAM은 사실 데이터센터의 큰 이슈들 중 하나이다. 데이터센터에는 정말 위기가 있다. 2000년과 2005년 사이에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은 두 배가 되었다. 스탠포드 대학의 에너지 효율 전문가이자 컨설팅 교수인 Jonathan Koomey 씨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이 기간동안 에너지 소비는 710억 KWh/yr에서 1,500억 KWh/yr 이상이 되었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과 유럽은 전체의 2/3에 대한 책임이 있다.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데이터센터의 전기 사용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아시아의 성장은 세계 다른 지역을 추월할 것이다.

“스팬션의 EcoRAM과 Virident의 GreenGateway로 우리는 인터넷 데이터센터 서버에서의 에너지 사용을 최대 75퍼센트 줄이고 인터넷 회사의 전체 소유비용을 줄일 가능성을 얻었다”고 Cambou 씨는 말했다.

NOR 플래시는 데이터센터에서 일부 DRAM을 대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NOR 플래시 메모리는 DRAM보다 앞서 더 작은 공정 노드와 더 낮은 전력 소모로 이동해가고 있다. 하지만 NOR 기술은 느린 쓰기 성능과 필요한 것보다 낮은 밀도를 가지고 있다.

스팬션의 EcoRAM은 NOR를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 기술은 DRAM의 1/8의 전력 소모와 10배의 신뢰성으로 고속 랜덤 액세스에 필요한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읽기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coRAM은 MirrorBit Eclipse 아키텍처의 고속 읽기, 쓰기 속도를 이용한다. 2007년에 스팬션은 MirrorBit Eclipse를 발표했다. 이것은 자사의 MirrorBit NOR와 Ornand 기술을 하나의 다이에 합친 것이다.

친 지구적 서버

한편, 스팬션과 Virident는 지난 해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세대의 메모리 솔루션을 양사가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데이터센터에서의 에너지 사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설계된 EcoRAM 메모리 디바이스

스팬션은 또한 Virident의 주식에 투자해왔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 회사들은 이 기술의 자세한 사항에 대해 밝히지 않았었다.

Virident는 또한 스팬션의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종류의 서버 기술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종류의 서버들은 인터넷 서치, 소셜 네트워킹, 데이터 해석, 콘텐츠 배포 같은 어플리케이션들에 비휘발성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다.

“오늘날의 서버들은 인터넷의 데이터 중심적 필요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Virident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Raj Parekh 씨는 말했다. “그 결과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컴퓨터 중심적 서버들은 더 큰 메인 메모리에 빠르게 액세스하면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아직 이 기술에 대한 심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인터뷰에서 Cambou 씨는 올해 EcoRAM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최종 사용자와 OEM들에게 이 기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Niebel 씨는 2010년까지는 이 기술이 뜨거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 기술이 정말로 데이터센터 내의 열을 최적화하고 줄여준다면 진짜 질문은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RAM 메이커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면서 에너지 효율적 DRAM 라인을 확장했다.

마이크론은 1.35V에서 동작하는 1Gbyte DDR3 모듈을 추가함으로써 Aspen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마이크론은 또한 1.5V에서 동작하는 2Gbyte DDR2 모듈도 출시했다.

이 마이크론 제품들은 서버 업계에 가장 낮은 전압의 DDR2와 DDR3 메모리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표준 DDR3 메모리 기술은 1.5V에서 동작하며, DDR2 메모리는 1.8V에서 동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