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2-17
현재 IT 산업은 2008년 6월을 기준으로 새로운 환경적 법률과 제약사항이 출현함에 따라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데[GTB2007120360], 2008년의 주요 IT 분야에서 나타날 3가지 트랜드 중 하나로 IT와 환경문제가 서로 연관관계를 가지고 소위 그린(green) 컴퓨팅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고 Unisys는 전망하였다. 2008년에는 기업들이 친환경 IT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며,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들은 이전보다 효율적인 스토리지, 더욱 개선된 전력설비, 멀티코어 프로세스들을 사용하는 서버, 가상화 기술 등을 정비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GTB2007120749].
이러한 중요성은 실제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말 IDC社는 중소 규모의 기업에서 대기업까지 기술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IT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인 80%가 그린IT를 조직에 있어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절반에 이르는 43%는 제품 구매에 중요한 요소가 판매자의 “환경 중요도(greenness)”라고 응답했다. 이로써, 그린 IT가 경제적 이익에 의한 요인뿐만 아니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요인에 의해서도 더욱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GTB2007110246].
이와 비슷하게 시만텍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Green Data Center report」의 조사 결과에서 3/4이 그린 데이터 센터를 전략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하였지만, 성공했다고 대답한 회답자는 불과 1/7에 머물렀다고 한다. 여기에서 그린 IT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행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서버의 통합화와 서버의 가상화로, 이에 대해 계획하고 있는 관리자는 각각 51%, 47%로 조사되었다. 실제, 회답자 중 68%가 에너지 절약이 가상화와 서버 통합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답하였다.
전원을 관리하는 제품 도입에 대해서, 데이터 센터 관리자의 대부분이 계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0%는 일부의 기기에서, 13%는 데이터 센터 전체 기기에 이미 도입하였으며, 34%는 계획 중이거나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 데이터 센터의 소비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로서 전력 효율이 높은 CPU가 두 번째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도입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도입 중인 솔루션은 “구형 장치를 보다 전력 효율이 높은 장치로 교환(44%)” , “노후된 하드웨어나 컴퍼넌트의 재이용(39%)”, “전력 소비의 감시(38%)”, “서버 설치 공간 절약(37%)”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14개국을 대상으로 총 77명의 데이터 센터 관리자와 인터뷰를 하였고 온라인 조사에서는 800명의 데이터 센터 관리자가 회답하였다.
현재까지 그린 IT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만 PC 이용자들은 지난해 33억 달러에 달하는 전기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GTB2007090383], 무역연계환경규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기술 및 사업 발굴에 나서면서 친환경 신시장("그린오션")이라는 새로운 움직임도 나타나, 그린 IT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http://japan.c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