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는 동영상 공유 웹 사이트인 유투브(YouTube.com)에서 EUtube로 명명된 새로운 채널(http://www.youtube.com/EUtube)을 통해 유럽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Utube 채널은 ‘유럽의 시각과 소리의 공유(Sharing the Sight and Sound of Europe)’이라는 태그라인을 달고 있다. 처음 나타나는 동영상은 “모든 사람들은 지구를 구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40초짜리 애니메이션이다. 이외에 “만일 유럽이 존재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유럽 위성 항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대한 다큐멘터리 등이 있다.
이 새로운 채널은 동영상 뉴스와 유럽연합의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제작된 비디오 클립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EU의 홍보 커뮤니케이션 전략 위원회 대변인인 마코라지 도우지엘위츠(Mikolaj Dowgielewicz)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자신들의 홍보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유투브 이용자들은 유럽연합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EUtube에서 관련 동영상을 보게 되면 다른 것도 자연스럽게 보고 싶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용자들은 또한 비디오 클립에 자신들의 소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EU는 유투브에 새로운 채널을 추가하는 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U의 또 다른 대변인은 비록 유럽연합이 시민들과 보다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웹 2.0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Second Life나 MySpace 등을 통한 홍보활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를 통해 정책과 현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지지기반 확보 전략이 매우 흥미로워 보인다.
http://www.itworld.com/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06-30